샤넬의 시작과 끝, 파리 31 Rue Cambon을 걷다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 한쪽에 품고 있을 이름, 샤넬(Chanel). 그리고 그 샤넬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바로 그 주소, 31 Rue Cambon, Paris. 파리를 여행 중이라면 꼭 한 번쯤은 가봐야 할 ‘패션 성지’입니다. 겉모습은 조용하고 단정하지만, 그 안은 마치 샤넬 여사의 영혼이 아직도 살아 숨 쉬는 듯한 기운이 감돕니다.* 31번지, 샤넬이 시작된 곳이곳은 단순한 매장이 아닙니다. 1918년,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oco" Chanel)이 처음 이곳에 발을 들이면서 샤넬 제국이 시작되었죠. 처음엔 모자 가게였던 공간은 점차 의류, 향수, 보석까지 확장되며 현대 패션의 기념비적인 본사로 성장했습니다. 건물 외벽에는 단순한 ‘31’이라는 숫자가 적혀있지만, 그..
2025. 5. 30.